웹소설 추천, 스킬빨로 레벨업
[작품 요약 소개]
"강태산, 네가 하드 모드를, 하다 못해 노말 모드를 골랐으면 어땠을까?"
어느 날 나타난 미궁. 그들에게 주어진 4개의 선택지.
누구나 살아갈 수 있는 이지 모드.
살 사람만 살아가는 노말 모드.
1%만 살아남을 수 있는 하드 모드.
그리고 단 한 명만이 살아남은 얼론 모드.
그중 가장 낮은 난이도인 '이지 모드'를 선택한 강태산.
그는 가장 쉬운 난이도의 미궁을 클리어했음에도, 그 누구보다 강했다.
불굴의 의지로 얻어낸 '스킬'들만으로!
하지만 이지 모드 출신으로서는 할 수 있는 일이 명백했고, 인류 최강자임에도 불구하고 인류를 구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한 날.
과거로 회귀하게 된다.
"이번엔 잘못 선택하지 않아."
최강의 이지 모드 플레이어, 강태산.
이번에는 얼른 모드다.
[작품 설명]
제목: 스킬빨로 레벨업.
장르: 현대판타지, 미궁(탑), 판타지
키워드: 회귀, 게임, 생존, 시스템, 성장, 탑등반, 귀환, 용사, 천재, 스킬
작가 : 파란영
주인공 : 강태산
회차 정보: 622(외전 완)
최고 성적: 카카오페이지 전체 1위, 카카오페이지 9000만 조회수, 카카오페이지 20위권 유지, 웹툰 200만.
[작품 줄거리]
어느 날, 지구의 하늘이 찢어지면서 괴물들이 나타나고, 사람들에게 '기회'라는 이름으로 미궁을 정하여 입성할 수 있게 되는 기회가 주어진다.
낮은 순서부터 이지 모드, 노말 모드, 하드 모드, 얼론 모드.
얼론 모드는 설명부터 추천하지 않는 극악의 난이도였으며, 이곳을 선택한 이들은 단 한 명을 제외하고 돌아오지 못했다.
강태산은 처음에 이지 모드를 골랐다. 부모님에게 넌 무능하다며 가스라이팅당한 탓이었다.
강태산은 이지 모드를 클리어하고, 무수히 많은 스킬을 얻어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얼론 모드를 클리어한 이태연과 비견될 정도로 강했다.
하지만 그걸로는 괴물들, 특히 '사도'라는 이름을 가진 괴물을 상대하기란 무리였다. 결국 강태산은 이태연을 죽인 괴물에게 죽는다. 하지만 그 이전, 이태연이 가지고 있던 '돌'을 얻어 과거로 회귀하게 된다.
과거로 돌아온 강태산은 얼론 모드를 택했다. 더 이상 그는 가치 없는 사람이 아니었다.
얼론 모드를 택한 강태산은 이지 모드에서 얻었던 스킬들을 차분히 얻어가며, 그 누구와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속도로 얼론 모드를 클리어해나간다.
이지 모드에선 존재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던 신들, 그리고 적들의 정체와 이 세상의 진실.
그리고 강태산이 그렇게 강했지만, 그 이상의 경지에 이르지 못한 이유.
그 모든 걸 해낸 강태산은 결국 모든 적을 쓰러트리고, 지구의 수호신이 된다.
[읽기 전 감성]
사실 내가 이 소설을 읽게 된 건 완결이 가까워지는 시기, 대략 550화 즈음이었다.
여태까지 이 소설을 읽지 않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는 표지.
지금 보면 나름 괜찮은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그 당시에 내가 이 소설을 처음 발견했을 때 감성과는 맞지 않았다. 너무 옛날 식인 것 같은 느낌(지극히 개인적)이라서 손에 가지 않았다.
두 번째로는 제목.
'스킬빨로 레벨업', 그 당시에 굉장히 많은 이런 부류의 제목이 많이 나왔는데 양판소라는 느낌이 강했다. 사실 지금이야 양판소야말로 인기가 많다면, 그건 상업적으로 잘 써진 소설이다라는 생각이 있지만, 그때는 홍대병이나 다른 댓글에 휘말려 '양판소는 안 좋다!'라는 생각에 박혀 있던 것 같다.
아예 안 읽어본 건 아니었다. 1화를 읽어봤는데 잘 이해가 가지 않는 진행이나 너무 딱딱한 문체, 신기하게도 ~하였다, 가 아니라 ~한다. 라는 현재진행방식이라는 드문 필체 때문에 뒤로가기를 눌렀던 것 같다.
그래도 왠지 내용이 궁금해서 댓글을 본 적 있는데, 첫 번째 댓글이 단점을 지적하는 글이라서 '이런 소설이 도대체 이게 왜 인기가 많지? 라는 의문부터 가지고 그냥 묻어뒀다.
하지만 그러고 대략 2년 정도가 흐르고, 머리도 어느 정도 자라고 양판소라는 거부감이 조금 사그라들었을 즈음.
어떤 소설을 읽고 배워야 내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던 시절에 이 소설을 읽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가진 생각이 그저 '편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후기 및 감성평]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다.
사실 처음에는 '도대체 어디서 이런 재미가 느껴지는 거지?'하는 생각으로 그냥 별 생각 없이 넘겼다. 하지만 댓글들을 읽어보고 어느 요소에서 재미를 느끼는지에 대해서 알아냈다.
그건 바로 <스킬>이었다.
<스킬빨로 레벨업>에서 스킬은 우리가 아는 것처럼 흔하다. 또 다른 소설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방식이었다. 주인공이 자주 하는 행동에 따라 스킬이 생성된다.
그리고 스킬빨로 레벨업은 이를 이용해서 주로 소설을 진행시켰다. 소설의 절반이 스킬을 얻기 위한 노력이며 과정이고 설명이다. 하지만 그게 결코 재미가 없지 않았다.
음, 따지자면 그냥 게임 노가다를 하는 기분. 그걸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풀어냈다.
우리가 그리 느낄 수 있는 건, 이런 노가다를 오로지 주인공 '강태산'만이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다른 대리만족인 요소들도 있지만, 그것들은 주가 되기보다는 msg처럼 간을 맞게 만들어주는 역할이었다. 기본에 충실하고 나름의 매력 포인트를 정해 이를 돋보이게 만들어준 것이다.
그 과정에 있는 스토리들. '미궁'과 '신의 시련'이라는 소재를 적극 활용하여 한 공간에서만 극한되지 않고, 여러 세계와 장소, 그리고 갈등을 보여줌으로서 재미를 보여한 것이다. 이걸 쓰는 지금 다시 정주행 하고 싶은 욕구가 올라올 정도였다.
마무리도 굉장히 잘했다. 기승전결의 깔끔함, 마치 교수가 '글은 이렇게 쓰는 겁니다~'하고 쓴 기분이었다. 정석적이면서도 재미를 주는, 아무나 이렇게 할 수 없는 것을 보여주는. 마치 이게 정배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아쉬운 점]
1. 제목.
사실 이건 아쉬운 점이라고 하기에는 관점에 따라 다르다. 새로운 걸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나쁜 점이 맞지만, 익숙한 맛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이 맛은 훌륭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직관적이며, 또 작품의 주제를 잘 드러낸다.
그러나 대중적이라는 건, 결국 마이너쪽에서는 호평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쉬운 점'에 넣었다.
2. 히로인이 없다.
우선 '추정'으로는 '이태연'이 있다. 하지만 명확하게 둘이 이어지는 묘사 같은 것이 전혀 없었다. 사실 여기서 연애 요소가 들어가면 괜히 글의 흐름에 방해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래도 마지막엔 어느 정도 마무리하지 않을까 했는데, 아쉽게 맥거핀 느낌으로 끝나버렸다.
3. 웹툰화.
웹툰화는 퀄리티가 나쁘지 는 않지만, 작품 분위기와는 맞지 않다는 평이 있다.
실제로 그림들이 딱딱한 느낌보다는 너무 부드럽고 미소년, 미소녀한 그림체였다. 그게 너무 아쉬웠다.
[총평]
평범: 4.8 / 5
마치 RPG 게임을 소설로 본 것 같은 느낌. 보는 내내 만족스러웠고 지루함이나 그런 요소가 없었다.
이 소설보다 요즘은 더 만족스럽게 읽는 것이 <마법학교 마법사로 살아가는 법>이지만, 그보다 평점이 높은 이유는 '웹소설'의 시장에서 더 잘 맞는 건 이 소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조회수도 9000만에서 끝난 건 화수가 부족해서이지, 절대 작품성의 부족함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소설은 깔끔하게 완결이 났다. 그것만으로도 웹소설은 '완성'이 된 것이기에, 이 정도의 평점을 받을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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